창세기-창조반 제10강 소감

영적전투의 현장으로

창세기소감문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3.1-3)

땅에 악이 실재함을 아시고 자신을 대신하는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하시고 자신의 말씀의 권세와 생명의 능력을 위임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번 제10강은 에덴의 아름다운 정경에 악이 실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악이 악한 자의 유혹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었습니다.


토록 여유롭고 등등했던 아담의 권위와 기세는 어디론지 사라지고 위기에 당면한 인간의 한없이 유약하고 어리석은 모습이 보는 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상황이었습니다. 시험하는 자가 와서 간교하게 접근할 때 너무도 안이하게 대처하는 인간의 무감각이 극명하게 대조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사람을 취약하게 하고 어떤 것이 그를 위기로 몰아가는지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위기의 근원은 여자로 표현되는 아담의 아내의 말씀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자신의 인격을 걸고 언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여자의 태도는 경망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브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나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결여된 상태에서 뱀이 진입할 수 있는 틈새를 보였습니다. 더욱이 뱀은 간교함의 대가였기에 그같은 틈새를 비집고 쉽게 여자를 기만할 수 있었습니다. 뱀은 한 가지 것에만 공격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것은 아담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담을 직접 공격의 목표로 삼지 않았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뱀은 아담을 직접 상대하는 대신에 아담에게서 그 말씀을 전해들은 그의 아내에게 먼저 접근하는 기민함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말씀을 직접 전해 받은 아담을 공략하지 않고 가장 가까운 그의 아내, 그의 동역자인 이브를 공격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뱀은 또한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하는 것을 피하고 이브에게 접근하여 그 말씀에 대해서 단순하게 말을 거는 -교묘한 뉘앙스를 넣어서 질문을 하는- 간교함을 보였습니다. 그가 음흉한 저의를 보인 것은 이브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라고 뱀의 질문에 이의를 제기하는 어조로 대답할 때였습니다. 그 순간 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안을 내걸었습니다. 그는 이브에게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는, 그러나 교묘하게 의도된 해석을 넌지시 내놓았습니다.


때 뱀은 사물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그림을 그려주었고 그것은 이브의 생각세계에 갈등과 의심의 씨를 심었습니다. 이런 접근은 악한 자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전형적인 계교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의구심을 심어 의심을 일으키고 불신으로 저항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악한 자는 그 말씀을 공략하는 양상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 전투가 벌어지는 곳은 우리의 생각세계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승패가 나뉘고 생사가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선포하고 사단의 말은 죽음을 선고합니다. 이 생각세계의 전장에서 이브가 먼저, 다음으로 아담이 전투에 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10강은 영적 위기가 어디에 실재하고 어떻게 다가오는 지를 보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경고가 아니더라도(고후10.4-5) 나의 영적 전투상의 취약점이 나의 지성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터라 사단이 나를 공격할 수 있는 여지가 나의 생각세계에 있다는 일깨움이 더욱 어필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을 따라 행해야함을 알고는 있지만 이성과 합리성에 익숙한 나는 자주 그 잣대로 말씀을 분석하거나 체면을 고려함으로 말씀의 역사를 저해하곤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본을 따라 사역하면서 기도하기 전에 먼저 결과를 예상하거나 기도 후 초자연적 능력이 나타나지 못한 이유들은 나의 생각이 말씀의 역사를 방해하거나 불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능력사역이나 초자연적인 사역을 하는 분들이나 성령사역을 격려하는 책 들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에 자리한 이성적 판단의 진들을 오랜 기간에 걸쳐 허물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세계의 변화를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그 묵상한 말씀을 가지고 주께 다시 올려드리는 기도가 일상화 되면서 나의 혼적 삶의 영역이 많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생각세계의 변화와 함께 감정의 순화와 민감성과 안정된 표현에도 혁신이 있습니다. 아버지부재로 말미암은 결핍과 상실, 고아심리와 원한이 위로되고 치유되면서 삶의 전반에 아들됨의 부요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가 의중에 두고 변화를 열망하는 또 다른 약점은 교만입니다. 특별히 교만할 이유가 없음에도 내가 지난날에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해외유학을 통해 성취한 아카데믹한 경력이 자랑이 될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영적 교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 역시도 내가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다는 의식에서 연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하심을 사모하며 올리는 기도와 환경적인 연단을 통해 건전치 못한 자존심은 배제되고 주 안에서 내가 가진 정체성과 주께서 은혜로 주신 영생과 그 축복된 삶을 인하여 나를 건전하게 내세우는 하나님 앞에서의 자존감은 날로 상승하고 있음을 인하여 감사하는 나날입니다. 작년 봄에 캔사스시티 아이합-기도실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에 나의 홈리스-고아심리-결핍이라는 초라함이 제하여지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에 대한 확신이 들면서 대대적인 삶의 전환이 찾아왔습니다. 생각과 상처를 통하여 진입하는 악의 세력과의 영적 전투를 바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나를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받게 하시며 영적 전투에서 든든하게 설 수 있는 킹덤자원을 공급하시는 주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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