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영성’을 향하여(II)-1 / [하나됨을 위한 갈망 外]

[TESTIMONY#18]

나님 아버지, 저는 오늘 하늘의 자원과 보화를 공급해주실 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에 그리고 저희 가정을 위해 하늘의 사자들을 보내주셔서 저희를 수종들게 하시옵소서. 주의 천사들이 그들의 임재와 능력을 우리 가정에 드러내도록 하시옵소서. 아버지여, 성도들과 선지자들이, 흰옷 입은 거룩한 자들이, 살아있는 생물들이, 구름같이 많은 증인들이 우리 가정을 향한 주의 뜻을 섬기게 하옵소서. 주의 빛과 영광이 이곳 저희 집을 가득하게 채우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랍게도 이 기도는 내가 나의 새로운 ‘임지’인 J교회가 소재한 곳으로 이사와서 올렸던 기도이다. 내가 이런 기도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영적 저널이 이것을 담고 있다. 날자는 2013.12.11일이다. 새로운 영적 계절에 들어온 이후 나는 저널링을 잘하고 있는 편이다. 친밀기도가 보다 익숙해진 이후로 기록할 내용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주님과의 교제의 결과를 메모하는 것이 나의 습관이 되고 있었다. 이 기도는 우리가 ‘광야대학’을 시작한지 두 달째 되던 시기에 남겨진 기록물이다. 앞으로 우리 가정에 일어날 일들을 예감한듯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압도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the Father’s transforming love 나를 변화시키고 그 사랑의 열기가 나로 아들의 마음을=the heart of sonship 내 중심에 이식시킨 이후에 나타난 열매이다. 나는 참되게 변화되어 가고 있었다. 나에게 다가오는 변화의 결실들은 나의 가정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내가 그리스도를 알기를 원하는 만큼 그리고 그의 부활의 권능을 알기를 원하여 나를 부인하는 만큼 나에게는 가정, 특히 부자지간의 관계의 고난이 심화되고 있었다.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만지심의 결과인 것을 알게된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다. 그것은 주께서 이전에 나에게 지시하시고 나로 기도하도록 하신 바울의 사도적 기도와 엄청난 상관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알고 그의 고난에도 참예하기를 원한다는 기도의 결과였다. 우리부부에게는 엄청난 가정적인 시련이 있었다. 그것은 둘째 아들의 내면적인 상처와 그가 은혜 안에서 극복해 나가고 있었던 회복의 과정에서 대면해야 하는 아픔 때문이었다. 태아기 상처의 정체성혼란으로 시작된 그의 내면의 상처와 이슈들은(둘째 아들의 태아기 상처는 정말이지 유별난 케이스라고 말해야 한다. 그 이유를 여기서 설명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여겨 생략한다) 우리 부자가 양촌의 치유센터에서 치유를 받으면서 표면화되었다. 그 이전에는 그의 문제가 우리 모두의 이슈인지조차도 깨닫지 못했었다. 그렇게 표면화된 그의 이슈 곧 아버지상처는 그가 아이합 음대에서 수학하며 감정치유를 접하면서 그 심각성이 드러났었고 그때부터 그의 모든 내면의 이슈들이 태아기부터 기인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이슈는 내가 아이합 기도실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재차 만나고 돌아오면서부터 다루어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아버지인 나를 먼저 다루실 필요가 계셨다. 하늘아버지의 압도하는 사랑이 나를 변화시키면, 그의 변화시키는 사랑이 나를 통해 아들의 감정적인 저항을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나는 아버지상처를 고침받고 하늘아버지의 위로를 체험하면서 아들의 문제를 비로소 대면할 수 있었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다루시는 ‘프로젝트’는 우리 각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하나님의 제자훈련이었다.

음은 우리부부가 ‘광야대학’ 가정세미나를 마치며 제출한 소감문의 내용들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서 제출한 소감문들은 우리의 부부생활과 가정생활을 주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다루셨는지를 알게 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 우리부부가 어떻게 ‘아들되는’ 과정을 지나갔는지를 알려주는 한 측면으로 제시한다. 먼저 내가 쓴 소감문부터 제시 하고 나중에 아내의 소감문도 소개한다:


하나됨을 향한 갈망(남편)

"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엡5.31-33)

“남자와 여자를 목적을 따라 창조하셔서 그 둘이 한 몸으로 연합하게 하시고 사랑의 아들과 딸로,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신부로 단장하게 하시며 동반자로 살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금번 가정사역 세미나의 주제는 "남자와 여자- 어떻게 다른가?" 였습니다. 창조질서에 따라 다르게 창조된 남자와 여자를 어떻게 삶의 현장에서 하나됨의 신비와 목적 가운데로 단장케 할 것인가를 학습하는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지나온 여정에서 많은 갈등과 아픔을 경험한 우리부부는 우리를 결합하셔서 부부연합의 가정으로 들이신 창조자의 '매뉴얼'을 다시 보고 부부관계를 점검하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부부가 세미나에 건 기대는 그간에 우리가 걸어온 부부생활의 명암을 함께 기억해내고 그 과실을 은혜의 하나님께 고백하는 회개와 감사하는 마음을 부풀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강의를 통해 제시되는 매뉴얼에 우리의 가정생활을 대조하며 감동과 탄식, 회개와 각오를 거듭하였습니다.


이스(남자)와 이샤(여자) 됨의 소명

번 세미나는 우리의 부부관계와 소명을 다시 점검하는 매우 뜻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의 결혼과 가정의 성화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출발하여 지금도 여전히 그분의 관심어린 관찰과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창조의 하나님은 아담이 독처하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시고 동반자를 주셔서 사랑 안에서 교제하며 동역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삼위 안에서 사랑과 교제, 연합과 동역의 본을 보이시므로 이 신적 연합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분신이며 통치의 대리자인 ‘사람’을 통하여 드러내도록 하실 의도를 가지셨습니다. 참되게 우리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사랑 안에서 교제하고 우정 안에서 연합하는 것이라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과 삶이 우리 자신 안에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반자와 모든 주위 환경과도 완전한 조화와 통합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땅을 다스리는 지배자로 소명을 받았다면 이브 역시 그의 남편과 함께 한 마음, 한 뜻, 한 비전을 이루어 그 남편과 에덴의 삶을 향유하며 다스리는 동반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동역을 위한 하나님의 따뜻한 배려며 계획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 곧 자신의 아들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의 관계를 예언적으로 보여주는 차원으로 의도된 것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결혼으로의 연합은 자신들의 일상의 행복의 차원을 넘어 영원을 엮어내는 예행연습의 차원으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결혼의 원리와 다스림의 소명에 비춰본 우리의 결혼생활은 창조자의 의도와는 대단히 큰 차이가 있음을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론과 실제에는 언제나 괴리가 있는 법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본성적 차이에 대한 짧은 지식과 성화되지 못한 육신적인 자기애가 초래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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